[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사진은 3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시스
잔뜩 움추렸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4월을 맞아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경제 이슈 등 분양일정을 조정해 온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직방은 이달 전국 27개 단지에서 2만3730세대를 공급한다고 추산했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2598세대다.
부동산R114는 32개 단지, 총 3만4212가구, 리얼투데이는 전국 26곳에서 3만3814가구(일반분양 2만4265가구)를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실제 지난달 분양된 물량은 예정물량 2만4880가구중 39%인 9699가구에 그쳤다. 특히 서울은 두달 연속 민간분양 물량이 전무했다. 경기와 인천도 분양일정을 조정하는 등 관망세가 뚜렷했다.
지역별로 보면 절반이상이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렸다. 서울에선 중구 황학동에 지상 20층 4개동, 404가구 규모의 ‘청계 노르웨이숲’ 한 곳만이 분양예정이다.
수도권에선 역세권 혹은 대규모 단지가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의 주요 단지로는 고양더샵포레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단지, 힐스테이트용인마크밸리, 인천에서는 시티오씨엘7단지와 해링턴스퀘어산곡역이 분양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한화건설부문은 원당1구역을 재개발해 경기 고양시 주교동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동, 총 2601가구 규모의 ‘고양더샵포레나’를 분양한다. 3호선 원당역이 도보로 2km내에 있으며 교외선 원릉역이 가깝다. 바로옆에 원당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다. 고양시청도 인근이다.
용인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와 '힐스테이트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한다. 극심한 시장침체속에서도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가 지난달 완판에 성공하는 등 용인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역이 수혜단지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들어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28층, 9개동,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로 15~20분 거리에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위치한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6억6400만원~7억8400만원선이다.
대방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이목지구에 최고 29층, 13개동, 총 1744가구 규모의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2차'를 공급한다. 단지에서 도보로 1호선 성균관대역까지 15~20분 걸리는 준역세권단지다.
인천에서는 부평 산곡동에 효성중공업이 2475가구 규모의 ‘산곡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공급한다. 7호선 산곡역이 가깝고 단지옆에 산곡초가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은 미추홀구 학익동에 1453가구 규모의 ‘시티오씨엘 7단지’를 분양한다. 단지옆 시티오씨엘6단지가 작년 10월 완판된바 있으며 2026년 개통 예정인 학익역과 가깝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도 눈에 띈다.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동, 총 16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경기도 하남시 교산신도시 A2블록에 위치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1115가구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있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4블록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16층, 총 10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이 부산에 아테라를 처음 적용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59㎡기준 분양가는 약 3억6840만~4억2940만원, 84㎡는 약 5억810만~6억1500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는 개발 초기 단계에 있어 인프라는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지방에서는 대규모 단지들이 공급된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가 경남 창원시 여좌동에 총 20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창원에서 3년만에 분양되는 정비사업 물량으로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배후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지하 6층~지상 최고 67층, 6개동, 총 20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권외 지역에서 처음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하는 단지로 동해선 재송역 바로 앞에 위치한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커지면서 경기도와 일부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산으로 시장의 관망세는 여전하고 탄핵정국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도 시장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미분양 우려속 부동산정책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며 분양일정 잡기에 고심이 깊은 상황”이라며 “상반기내내 청약시장은 분양일정을 저울질하며 분양시기와 공급량 모두 변동성이 짙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2차 4월 견본주택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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